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2018. 5. 13]

집사님들의 수고로 텃밭에서 몸에 좋은 상추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주일 점심 식사 때도 먹고 또한 여러 차례 나누어 먹고 있습니다. 텃밭을 보면서 늘 느끼는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의 수고에 비해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비를 주시고, 태양빛을 비추어주시고 바람도 불게 하셔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농작물이 잠자는 밤에는 달과 별들이 밤하늘과 대지를 비추어주기도 합니다. 세상의 모든 만물은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았음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고전 8:6). 만물을 보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은혜와 사랑을 느끼고 깨닫고 감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추를 비롯한 여러 농작물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께서는 인생을 향해 너무나 풍성하게 주신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예수님의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배, 혹 육십배, 혹 삼십배가 되느니라”(마 13:23)는 말씀이 텃밭을 볼 때마다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모세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이라 세초부터 세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나의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섬기면 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비, 늦은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육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신 11:11-15).

가나안 땅이 축복의 땅인 이유는 하나님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때를 따라 주셔서 풍성케 하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의 삶 역시 그러합니다. 인생 걸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형통할 수 있습니다(잠 16:9, 잠 20:24, 렘 10:23). 나라나 민족이나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합니다(시 33:12).

개인의 삶이건, 나라와 민족과 국가의 미래건, 텃밭의 농사일이건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형통할 수 있습니다. 상추 한 잎, 한 잎을 따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금 느끼고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만용

2018-05-18T21:37:2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