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3회 성경대강좌(성경통독사경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되고 마쳤습니다. 1997년부터 시작한 성경통독사경회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뒤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성경대강좌를 진행할지 알 수 없지만 지나온 시간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에벤에셀의 역사를 허락해 주시리라 믿는 것입니다.
성경대강좌(성경통독사경회)를 진행하면서 늘 느끼게 되는 것은 진리는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향해 “종말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빌 3:1)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같은 말을 쓰는 것이 오히려 그들이 신앙에 있어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66권은 계속 반복되어야 합니다. 그리함으로 우리의 심비(心碑)에 그 말씀이 새겨지도록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우리의 심비에 새겨질 때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향해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렇지만 디모데를 향해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4절b-17)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성경을 대하고 배우고 가르치고 반복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백세 시대라고 하지만 개인의 종말이 언제 이를지 모릅니다. 우리는 늘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향(本鄕)을 향한 삶에 준비가 없으면 당황하게 되고 후회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하나의 과정입니다. 옛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면서 광야 생활 사십년 한 것처럼 광야 같은 인생길은 결론이 아니라 과정인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과정을 결론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어리석은 부자처럼(눅 12:16-21) 이 세상에 모든 것을 올인하며 살아갑니다.
2020년 새해가 이미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한해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 위에 뿌리를 든든히 내리되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여 그 말씀이 우리의 심비에 새겨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광야 같은 인생길에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 마침내 승리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진리인 성경의 반복을 통해 모두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