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종주국이었던 소련의 붕괴(러시아어: распад СССР)는 1991년 12월 26일 소련 최고 소비에트의 142-Н 선언으로 일어났습니다. 이 선언문에서 모든 소련의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독립국가연합을 안이 발표된 것입니다. 당시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으며, 소련지도부도 해체되었고 보리스 옐친이 권력을 승계하고 혁명 이전에 사용하던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었습니다.
원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또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맹(약칭 소비에트 연방)은 줄여서 소련인데, 1922년 12월 30일부터 1991년 12월 26일까지 유라시아 북부에 존재한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였습니다. 원래 사회주의는 경제 영역에서 평등을 추구하는 운동으로 받아들여졌고, 공산주의는 경제영역을 넘어 모든 사회조직을 평등하게 조직하는 것을 목표로 정치운동으로 이해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레닌이 사회주의를 낡은 용어라고 한 후, 볼셰비키당을 러시아 공산당으로 개칭한 후, 긴 시간 사용해 왔습니다. 현재는 공산주의는 사회주의의 범주 안에 포함된 사상이라는 인식이 굳어져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련(구소련)이 망하기 전인 1980년 무렵 소련공산주의 체제에 대한 냉소적 표현으로 다음과 같은 글이 런던대학 버벡 칼리지 역사학 교수인 올랜도 파이지스(Orlando Figes)의 「혁명의 러시아 1891~1991」(Revolutionary Russia 1891~1991)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련 사회의 일곱 가지 기적
1. 실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도 일하지 않는다.
2. 누구도 일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제계획은 실현되어 있다.
3. 경제계획은 실현되어 있다. 하지만 가게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4. 살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어디를 가든지 줄이 늘어서 있다.
5. 어디를 가든지 줄이 늘어서 있다. 하지만 우리는 풍요의 문턱에 서 있다.
6. 우리는 풍요의 문턱에 서 있다. 하지만 모두가 불만족하고 있다.
7. 모두가 불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 ‘찬성!’이라고 투표한다.
공산주의 체제의 선전 선동에 대한 냉소와 비웃음을 담고 있는 글입니다. 가식과 위선과 선동과 조작으로 점철된 소련은 결국 1991년 망했습니다. 주로 계급 투쟁, 무신론, 유물론에 기초한 반신론(反神論)적 폭력 혁명 사상으로 점철된 공산주의는 인간본성을 거스르는 이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영혼을 가진 존재인 사람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습니다(창 1:26-28). 생명있는 존재인 인간은 인격적 존재로 자유와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산주의 이념은 인간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을 빼앗아 버립니다. 물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 사상이 유물론과 무신론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란 존재는 그저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이용할 뿐인 것입니다. 거짓말 역시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게 하는 이유는 목적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아니하며(요일 2:21) 거짓의 아비 마귀라고 말씀합니다(요 8:44). 나아가 모든 거짓말하는 자는 불과 유황 못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계 21:8).
인간 세상에는 언제나 진리와 거짓, 선과 악이 잠시 공존하면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성도는 당연히 진리와 선(善)에 속한 가운데 선한 싸움을 싸우며 나아가야 합니다. 이는영적 싸움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날마다 승리하는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선한 싸움 다 싸우고 난 후 주님께서 주실 의의 면류관을 함께 받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딤후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