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成長)에 대하여[2017.10.29]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 편에 “子曰 ‘君子, 病無能焉, 不病人之不己知也”(자왈, 군자, 병무능언, 불병인지불기지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자신의 무능함을 근심하지,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때를 자기 PR의 시대라고 합니다. 자기 알림이 중요한 시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알림도 중요지만 자기 개발과 부단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발전하고 성숙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배우기를 멈추며 그 멈춤의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 퇴보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딤전 4:15-16)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 역시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벧후 3:18)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드로 자신이 부단한 노력을 했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들을 향해 이러한 권면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자께서는 군자는 자신의 무능함을 근심한다고 한 것입니다.

단풍이 물들고 스치는 바람이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고 낭만을 느끼게 하는 좋은 계절 가을이 이제 완연해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가을은 또한 독서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양서(良書)를 읽고 묵상할 수 있는 참으로 좋은 시기입니다.

나아가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 하기 참으로 좋은 시간들입니다. 이에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어 두었던 하나님과의 좋은 교제를 성경을 가까이하고
묵상함으로 실천함에 이르는 귀한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가을 저녁, 떨어지는 낙엽은 인생의 유한함과 새로운 생명에 대한 마음을 동시에 갖게 하고 있습니다.

이 만 용

2017-11-09T21:05: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