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말아야 합니다[2018. 12. 16]

알렉산더 대왕(B.C.356(?)~323)에 관한 많은 자료와 영화도 있습니다. 그가 이룩한 헬라제국의 영화와 문명의 영향은 지금도 세계 여러 곳에 남아 있습니다. 피터 A. 클레이턴이 쓴 「파라오의 역사」(Chronicle of the Pharaohs : The Reign-by Reign Record of the Rulers and Dynasties of Ancient Egypt, 까치글방,2009년)에 보면 알렉산더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는 20세에 필리포스 2세의 뒤를 이어 왕이 되고 B.C.333년에 이수스 전투에서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3세를 제압하여 승리했으며, B.C.323년에 이집트로 들어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페르시아의 통치에 상당한 반감을 품고 있었던 이집트인들은 알렉산더를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알렉산더는 나일강 어귀에 그의 이름을 따라서 그 유명한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그는 이집트의 종교와 문화를 존중하여 모든 것을 복원토록 했으며, 그 후 이집트에서 바벨론, 수사, 페르세폴리스로 진격하였고, 인더스강까지 점령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는 B.C.323년 바벨론에서 열병으로 죽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암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알렉산더 사후 천하는 그의 부하장군들에 의해 나누어졌습니다. 이러한 알렉산더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 다니엘서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수염소가 서편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그것이 두 뿔 가진 수양 곧 내가 본바 강 가에 섰던 양에게로 나아가되 분노한 힘으로 그것에게로 달려가더니 내가 본즉 그것이 수양에게로 가까이 나아가서는 더욱 성내어 그 수양을 쳐서 그 두 뿔을 꺾으나 수양에게는 그것을 대적할 힘이 없으므로 그것이 수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으나 능히 수양을 그 손에서 벗어나게 할 이가 없었더라 수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단 8:5-8).

여기 ‘한 수염소가 서편에서부터 왔다’는 것은 그리스(헬라)가 페르시아와 전쟁하기 위해 나타난 것을 말합니다. 또한 ‘그 염소 두 눈사이의 현저한 뿔’은 알렉산더를 가리킵니다. ‘두 뿔 가진 수양’은 페르시아(바사) 제국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수염소가 수양을 쳐서 꺾은 것은 알렉산더의 헬라군대가 페르시아 군대를 이긴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수염소가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였다는 것은 B.C.323년의 알렉산더의 죽음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다는 것은 알렉산더 사후 그의 부하 장군 네 사람인 카산더, 리시마커스, 안티고누스, 톨레미에 의한 천하가 사분된 것을 의미합니다.

예언의 증거가 역사입니다. 예언이 정확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예언 이후 지나온 역사가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역사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분명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기록하여 우리 손에 전해진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틀림이 없는 사실과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성경의 원저자는 성령하나님이십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소위 지식인으로 자처하는 이상한(?)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단순한 신화나 만들어진 이야기로 치부해버립니다. 이것은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본능적 반항이자 거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시편 기자는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 14:1)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골 2:8)고 말씀합니다.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호킹, 유발 하라리, 댄 브라운 같은 류(類)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논리와 지식으로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부정하면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심히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앞으로 이런 종류의 사람들을 계속 등장할 것입니다.

역사상 강대국의 흥망성쇠가 반복되고 인간들은 세상에 왔다가 가지만 창조주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시며, 그 말씀은 영원하고, 그분의 나라는 영원한 것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시점에서 다시금 영원하신 하나님과 영원한 하나님이 말씀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감사드리며 찬양해 봅니다.

이만용

2018-12-16T18:35:4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