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자세로[2020. 2. 2]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인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어떤 인물인가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은 거래 자체를 위해 거래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거래는 자신에게 있어 일종의 예술이라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그는 거래를 통해 인생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아버지의 영향이 있었음을 이야기합니다. 곧 자신의 아버지는 일을 사랑했는데, 어릴 때부터 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네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그 일을 잘하게 된다”라고 늘 이야기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만이 아니라 어느 누구든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그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한다는 것은 성공여부에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 역시 그러합니다. 시편 기자는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지어다”(시 100:1-2)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노래하는 일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으로 행해야 하는 일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일 역시 그러합니다. 마지 못해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교회봉사의 가장 중요한 원리 가운데 하나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주님으로 믿는 성도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교회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별로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제자들이 주님을 향해 묻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라고 했습니다, 이에 주님께서 대답하시기를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요 6:29)고 했습니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주님을 사랑함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를 보면 교회에 반드시 있어야 할 세 가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는 오고 오는 세대 어떤 교회에서든 반드시 있어야 하는 요소인 것입니다. 이 세 요소가 역사하는 교회에는 모두 주님의 몸된 교회를 기쁨과 감사함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경자년 새해가 시작되어 벌써 두 번째 달을 맞이했습니다.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이 땅에사 우리의 삶 역시 신속히 날아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광야 같은 인생길을 지나 금방 주님 앞에 서게 될 날이 이른다는 것입니다. 이에 범사를 감사와 기쁨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행함으로 모두 승리하는 나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만용

2020-03-14T20:49:4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