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으로 기록된 세계 제2차 대전은 그야말로 공식적으로 2천만명 이상이 죽은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아담 이후 인류는 끊임없이 전쟁을 해왔으며, 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그야말로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태평양전쟁에서 미국이 일본에 승리함으로 조선의 독립도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에서 일본이 끝까지 조선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조선의 독립을 분명히 해 두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해방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트루먼 행정부가 만약 조선을 일본의 영토로 인정했더라면 지금의 우리는 없었을 것이라는 아찔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의 우리나라가 존재하는 것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고 아니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진주만 기습을 통해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전국토가 초토화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인과 민간인 포함 3백만명 이상이 죽었으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인류최초로 원자폭탄을 맞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원래 일본해군의 총책임자였던 야마모토 이소로쿠 대장은 미국과의 전쟁 전에 고노에 총리가 승산 확률을 물었을 때 “처음 6개월에서 1년 동안은 우세하겠지만 그 뒤에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미국의 저력을 알게 때문에 전쟁을 피하고 싶었던 것이 속마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일본육군의 강력한 추진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결국 패하게 된 것입니다.
태평양전쟁은 우리나라의 수많은 젊은이들과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적인 전쟁이기도 합니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라고 했는데, 전쟁은 어떤 형태이든 인간의 가장 추하고 악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행위입니다.
전쟁을 경험하는 것은 끔찍한 일인데,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는 전쟁을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며, 또 다른 전쟁을 경험과 패전을 맛보지 않기 위해 철저한 국방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우리의 평온한 삶과는 달리 상당히 급하게 주변정세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항모 3개 전단이 한반도에 전개되어 있으며, 수많은 전쟁물자가 속속 우리나라고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북한 역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켜 한반도 긴장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사태, 홍콩사태, 대만과의 관계, 중국 내부의 치열한 권력투쟁 소식 등이 안정된 중국과는 거리고 멀어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는 사실과 우리나라 자체의 여러 가지 심상치 않은 상황을 바라보면서 역시 우리의 도움은 하나님께로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 17:47)고 했습니다.
우리 역시 다윗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으로 삼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알고 기도하며 도우심을 전적으로 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