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壬寅年)[2022.1.2]

천간(天干)이 ‘임(壬)’이고, 지지(地支)가 ‘인(寅)’인 해를 의미하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밝았습니다. 임인년(壬寅年)은‘검은 호랑이해’ 라는 뜻으로, 육십갑자(六十甲子)로 헤아리면, 서른아홉 번째 해입니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이처럼 신축년 소띠의 해,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 등으로 맞추어 이야기하지만 실상은 해와 달과 날과 절기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라 주께서 빛과 해를 예비하셨으며 땅의 경계를 정하시며 여름과 겨울을 이루셨나이다”(시 74:16-17)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셨나이다 남북을 주께서 창조하셨으니 다볼과 헤르몬이 주의 이름을 인하여 즐거워하나이다”(시 89:11-12)라고 노래합니다.

천지만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작품이요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시 146:6)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갚게 하였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욥 41:11)고 직접 말씀하십니다.

한 해를 살고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느끼고 고백하는 것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이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루어져 간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어느 정도 살았으면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저 세월만 보내는 삶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천지만물을 바라보면서 창조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을 보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솜씨를 알아야 합니다.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천지(天地) 안에 살게 해주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예비해 놓고 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영원한 천국에서 영원히 계속됩니다.

2022년 새해가 밝았으나 개인이나 가정, 나아가 국가와 교회의 미래가 장밋빛만이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더욱 그러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는 환경을 이기고 시대를 이기며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히브리서 기자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간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5-39).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담대함과 인내를 가지고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과 복음전도로 모두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만용

2022-01-05T21:34:5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