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의 그날을 기대하면서[2020. 2. 9]

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리는 조지 프리드먼(George Friedman) 박사가 쓴 「100년 후」(22세기를 지배할 태양의 제국 시대가 온다, Next 100 Years, 김영사, 2018)가 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지정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한 국가의 성경은 상당 부분 지리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21세기에 대해 “이제 유럽시대는 끝났고 북미대륙의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100년간 북미대륙은 미국이 지배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지 프리드먼 박사는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그 전망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한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은 2030년이 되기 훨씬 이전에 통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일된 한국은 7,000천만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일된 한국은 부상하는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반일연합을 형성하게 될 것이며, 한걸음 더 나아가 일본의 세력 증가를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과 미국이 동맹을 맺는다는 시니라오까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우방도 동맹도 없다는 국제정치에서 현실이 닥쳐보아야 사실이 확연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지만 정치, 외교, 경제 분야의 최고전문가요, 미래예측가인 조지 프리드먼 박사의 예견은 근거없이 나오는 것이 아님을 생각할 때 되새겨보아야 할 주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역사란 권력이 만들어 내는 것인데, 지리학, 인구학, 기술, 그리고 문화 등이 미국의 권력을 규정 짓고, 나아가 21세기를 규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지 프리드먼 박사의 예견은 일단 참고로 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기억해야 할 사실은 인류 역사는 하나님의 천지창조로부터 시작하여 그 과정이 전개되었고, 후에 주님의 재림으로 마무리된다는 사실입니다. 역사의 주인은 전적으로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적 역사관은 선적(線 的) 역사관입니다. 시작과 과정과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어느 시대를 살아가건 하나님의 백성은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이 땅의 삶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지금 상당히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섭리 가운데 자유통일의 그날을 기대해 보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만 아니라 북녘땅 백성들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유통일의 그날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보면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해 하신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곧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네 민족이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고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거든 너는 곧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취하여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겔 37:16-19)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가 각기 범죄로 인해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이 흩어지고 오랜 포로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들이 후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과 북이 6.25 전쟁 이후 70여년의 세월이 흐른 가운데 남왕국 유다의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이 끝나고 회복되었듯이 하나님께서 북녘 땅을 자유가운데 해방시켜주시는 은혜가 나타날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하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가운데 자유통일의 그날이 하루 속히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이만용

2020-03-14T20:50:5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