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7일(월)부터 10일(목)까지 제 88회 성경대강좌가 열렸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성도들의 기도와 참가하신 분들의 수고와 헌신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무더위에 다들 힘이 든 부분이 있었지만 합력하여 선(善)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성경대강좌는 원래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전체를 설명하려고 계획했지만 진행상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살펴보았습니다. 특별히 이번 성경대강좌에는 탈북민 목회자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1997년부터 성경통독사경회 이름으로 시작한 집회가 어언 27년째를 맞이하였습니다. 목회도 함께 해야 하기에 전적으로 이 사역에 몰입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있었기에 그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목회 사역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가지게 됩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제대로 알고 믿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 때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아가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알고 그 가운데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 세상의 삶 속에서 권력과 부귀영화을 가지고 살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만나 믿지 못했다면 그 인생은 실패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형편에서 살았건 하나님을 만나 믿고 살았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것입니다.
전도서 기자인 이스라엘 왕 솔로몬은 다음과 같이 간증하고 있습니다. 곧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전 12:13-14)고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 승리한 인생이며, 행복한 인생인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야만 진정한 평안과 행복과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성경통독사경회(성경대강좌)가 비록 작은 외침과도 같을지라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말씀에 대한 각성과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에 지난 날 에벤에셀의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에 감사드리며 하나님 말씀에 대한 지속적 반복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더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만나 믿는 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을 대하고 증거 할 때마다 사도 바울의 다음 말씀을 기억하게 됩니다. 곧 “종말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빌 3:1)는 말씀입니다.
진리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반복, 또 반복하여 우리 모두의 심비(心碑)에 새겨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여! 말씀을 통한 지속적 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