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수문앞성경대강좌를 마친 후 [2018. 1. 7]

제77회 수문앞성경대강좌(성경통독사경회)를 지난 주 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하여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올해는 송구영신예배가 끝나자 곧바로 1일부터 시작하여 금요일 오후에 마쳤는데, 새해 첫 날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또 다른 감회와 느낌이 있었습니다.

1997년부터 성경통독사경회를 실시하여 현재까지 진행해 오고 있는데, 할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크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보다 아쉬운 것은 좀 더 열심히 했어야 하는 마음이 늘 있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말씀을 통해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구구절절 느낄 수 있고,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말씀을 통전적(通全的) 시각을 가지고 살펴봄으로써 원만한 이해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통전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시대적 순서를 따라 읽고 살펴봄으로써 전체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을 우선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사람들이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역사가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호세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말씀에 대한 태도를 “내가 저를 위하여 내 율법을 만가지로 기록하였으나 저희가 관계 없는 것으로 여기도다”(호 8:12)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도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 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도다 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기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아니하니”(렘 6:10)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관계없는 것으로 여기거나 심지어 아예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두고 자기식의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도의 삶에는 진리의 척도인 성경을 기준으로 올바른 신앙생활을 추구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딤후 3:15-17, 시 119:105). 바른 분별력 역시 성경을 통해 가질 수 있습니다.

2018년 새해에도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말씀을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주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이 만 용

2018-02-06T21:44:4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