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眞理)는 수(數)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2022.07.10]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신앙 환경과 예배의 모습 등이 많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코로나 전에는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드리고 교제하며 신앙생활 하는 것이 정석이었는데, 지금은 2년 반의 코로나 상황을 지나고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이 등장한 것을 보게 됩니다. 물론 각자 형편이 있기에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유투브가 우리의 실생활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자신 역시 코로나 전에는 유투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기간 동안 관심을 가지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유투브에서 신앙과 관련된 부분을 많이 살펴 보았는데, 느낀 점은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격려하고 인도하는 영상이나 자료보다 다른 길로 이끄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오도(誤導)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고 지금도 그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가 경각심을 가지고 보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세상적 가치관을 가지고 강조하고 오도(誤導)하는 영적 사기군들의 선전선동입니다. 이단 사이비 같은 경우는 그 선(線)이 분명하기 때문에 구별이 쉽지만, 정상적인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 분별이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만 모이면 당연히 은혜가 넘치고 무조건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을 대부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말세지말을 살아가는 우리는 특히 이점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유투브 영상을 통해 보면 이상한 사람들이 성경의 가르침과는 반대로 주님 재림 전에 전무후무한 부흥이 이 땅의 교회들에게 임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을 강조하면서 비성경적 가르침과 운동으로 일관하며 이끌어갑니다.

이러한 모임에 오면 온갖 복과 질병 치유와 성령의 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몇 시간씩 이상한 소리로 기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구원과 진리는 자신들의 모임에만 있는 듯 강조합니다. 이러한 모음에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따라가고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주님께서는 재림 전에는 전무후무한 부흥이 아니라 믿는 자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때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곧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 18:8)라고 하십니다. 특히 거짓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마 24:11).

주님께서는 세상을 심판하시는 그때에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2-23)고 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는“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 7:13-14)고 하십니다. 또한“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눅 12:32)고 말씀하십니다.

구원은 진정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주어지며 진리는 수(數)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영적으로 깨어 있는 가운데 승리하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만용

2022-07-07T17:35:0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