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4)[2022.04.10]

지난 몇 년간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 문제에 대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스물 여덟 번이나 부동산 정책이 바뀌면서도 상승하는 집값을 제대로 잡지 못하여 결국 그 피해는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아니라 재정적으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미치게 된 것입니다.

집이라는 것이 언젠가부터 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목적으로 인식되고 실행되어 양극화를 일으키고 삶의 가치를 물질에 쏟도록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집이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집이 거주 목적을 넘어 투자 목적으로 바뀔 때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더 많이, 보다 더 넓은 곳으로 등의 생각을 갖게 합니다.

사람마다 부(富)의 기준이 다르지만 의식주(衣食住)에 불편함이 없으면 나름 부자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아니한가 생각해 봅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이 때문에 물질, 지식, 쾌락 등으로 채우려고 해도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세상에서 집은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다 놓고 가야 합니다. 그런데 하늘나라에서 거하게 될 천국은 영원히 사는 곳입니다.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곧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을 다 살고 난 후 성도가 가서 거할 아버지 집(천국)에는 거할 곳이 많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도가 가서 영원히 살게 될 천국을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 21:1-2)

나아가 사도 요한은 천국은 눈물과 고통과 아픔과 이별과 죽음이 없는 하나님의 영원한 위로와 평안이 있는 곳임을 말씀합니다.

무엇보다 거룩한 성 새예루살렘은 온갖 보석으로 만들어지고 꾸민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라고 증거합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양 예수님께서 등이 되시기 때문에 해나 달의 비침이 필요없다고 말씀합니다. 그곳은 밤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특별히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흐르는데, 이는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는 곳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생명수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 두 가지 실과를 맺는데 달마다 그 실과가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는 곳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천국에는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간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고통이 있는 유황 불못 지옥과 달리 생명과 은혜로 충만한 곳이 우리 주님께서 예비해 놓고 계신 영원한 천국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고 오직 장차 올 것을 찾되(히 13:14), 그곳이 바로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천국임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영원히 복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는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만용

2022-04-14T20:17:5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