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전략가이자 글로벌 에너지, 인구통계학, 안보전문가로 소개되고 있는 피터 자이한(Peter Zeihan)이 있습니다. 그가 쓴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The Accidental Superpower)과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The Absent Superpower)가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는 국가에 있어 지정학과 인구구조가 가장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피터 자이한이 쓴 책 가운데 아직 번역이 되지 않은 「Disunited Nations ; The Scramble for Power in an Ungoverned World」 가 있습니다. 굳이 번역한다면 “분열된(나누어진) 국가들” 정도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앞으로 국제상황은 나라마다 각자도생(各自圖生) 해야 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전체적으로 Chapter16 까지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국가들이 걸어온 길과 아울러 세계가 어떻게 지배되어 왔는가를 이야기합니다. 나아가 일본부터 시작하여 미국까지 10개국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앞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들 가운데 중국(China)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곧 중국은 국경을 접한 나라가 가장 많다고 이야기하는데, 전반적으로 우호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세계를 제패한 파워를 지닌 국가는 강력한 해군력이 그 핵심인데, 중국은 숫자는 많으나 해군의 실제전쟁수행능력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나아가 중동에서 원유를 수송하는데 미국의 군사력이 빠지면 중국이 그것을 대체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AI)는 다른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AI와는 달리 그저 산술기능만 빨리하는 AI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AI(General AI)가 아니라 응용 AI(Applied AI)라는 것입니다.
그는 글로벌 파워(Global Power)를 가지는 국가가 되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종합적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곧 강한 해군력과 방어력, 강한 공군력, 군사정보력, 이러한 강한 힘을 지구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능력 등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것을 동시에(At the same time) 전개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은 이러한 것을 수행할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피터 자이한은 앞으로 중국에 있어 중요한 것은 지구적인 패권을 가지느냐가 못가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중국에 있어서 더 큰 문제는 “현재의 모습 그대로 중국을 유지할 수 있는냐?” 라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전망을 대략 6개국으로 나누어지지 않겠느냐 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지정학전문가요 미래학자인 피터 자이한의 주장은 중국과 접해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면밀하게 살펴보고 생각해보아야 할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현재 미중패권전쟁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강대국들 틈에 놓여있는 우리나라는 국제정세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늘 관심을 가지고 민족과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기도하고 노력해아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열방의 주재(主宰)이시요(시 22:28), 만왕의 왕이시요(딤전 6:15), 미래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사 45:11, 전 8:7 등). 하나님만이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민족과 국가와 교회의 유일한 소망이 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