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훌륭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라는 것을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아니,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의미 있는 삶, 훌륭한 삶에 대해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훌륭한 삶에 대한 기준에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각자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이 그러한 삶을 산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일에 몰두하며 살아가는 사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훌륭한 삶을 살고 있다고 봅니다.
자신이 속한 회사를 위해 어떤 큰 일을 하거나,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목숨까지 내 놓을 정도로 충성하는 일,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일 등이 훌륭한 삶이 될 수 있지만 언제나 그렇게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또한 모두가 그러한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각기 처한 시대적 환경과 형편에 따라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떤 형편에서건 평상(平常)적 삶에 대한 소중함을 버리고는 훌륭한 삶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행복은 가까운데 있습니다. 주부의 경우를 예로 들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밥을 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며, 아이들을 뒷바라지 하는 일은 너무나 훌륭한 일입니다. 많은 주부들이 이것을 짐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헌신으로 생각하면 그것은 행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편의 경우도 그러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것이 참으로 훌륭한 삶이요, 행복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 속의 많은 위대한 인물들이 무엇을 그렇게 거창하게 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시대적 환경이 나라를 구해야 하고, 싸워야 하고, 목숨까지 내어놓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러한 일을 위해 사명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그렇지만 모두 다 그렇게 한 것은 아닙니다. 일상(日常)의 삶 속에서 훌륭한 삶을 산 사람들이 참 많다는 사실입니다.
벌써 가을의 문턱을 넘어 따뜻한 난로가 필요한 계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이러한 때에 오늘도 일상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일상의 삶이 귀함을 알고 승리하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