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도와주시는 나라[2021.05.09]

지정학 전략가이자 글로벌 에너지, 인구통계학, 안보 전문가로 불리는 피터 자이한(Peter Zeihan)은 그의 책 「Disunited Nations」(각자 도생의 세계와 지정학, 홍지수 역, 김앤김북스, 2021년)에서 미국의 세계경영체제에 대해 “빠짐없이 내 편으로 만들라. 모두를 당신이 주도하는 세계 체제에 합류하게 만들 만한 매력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경영전략은 다음 네 가지를 통해 성공을 거두어 왔다고 주장합니다. 곧 첫 번째, 모두에게 물리적인 안보를 제공한다. 두 번째, 모든 나라의 해상 안전을 보장한다, 셋째, 시장 접근을 무제한 허용한다, 넷째, 기축통화를 유지한다 입니다. 이러한 피터 자이한의 주장은 우리나라와도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피터 자이한의 이러한 주장 가운데 마지막 부분을 살펴보면 미국은 기축 통화인 달러를 통해 세계 경제체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왔으며, 지금도 그 영향력은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세계 화폐들의 70퍼센트 정도는 어떤 방식으로든 달러화와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세계 교역량의 90퍼센트 이상을 서로 연결하는 역할을 달러가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중 패권전쟁의 현 국제상황 속에서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급부상과 세계 패권에 대한 영향력 점거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피터 자이한은 중국은 과대평가되어 있으며 미국을 대신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자기들의 생존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담 이후 인간 세상은 끊임없는 싸움과 투쟁의 역사로 점철되어 왔습니다. 이는 타락한 인간의 욕심과 죄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봅니다. 나아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과 시기와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간 역사를 통해 수많은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해 왔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한반도에서 오천년 역사를 가지고 살아오는 동안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덴 사람들을 향해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년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행 17:26-27)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래 인류를 한 혈통으로 만드시고 온 땅에 거하게 하셨을 뿐 아니라 저희의 년대를 정하시고 거주의 경계를 정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을 찾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세계 많은 나라들이 자국이익을 위해 외교를 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도 대단히 민감해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로 인해 많은 나라 국민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세계의 흐름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 가운데 한반도라는 숙명적인 지정학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정말 지혜롭게 처신해야 하는 가운데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옛 이스라엘이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는 세계 열방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나름대로 중심적 역할을 했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고 타락했을 때에는 대단히 약해졌으며, 심지어 나라가 망하는 일도 일어난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큰 변화의 흐름 속에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되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33:12)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이만용

2021-05-11T22:49:0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