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향하여[2018. 1. 28]

지난 월요일(22일) 우리나라 테니스의 정 현 선수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타가 인정하는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선수는 메이저대회를 12번이나 석권했던 선수입니다. 그러한 노박 조코비츠를 꺾고 8강에 올랐다는 사실은 전세계적으로 놀랄만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갓 21세의 정 현 선수가 이러한 놀라운 일을 이룬 것은 그동안 최고의 성적이 16강에 진출한 것이었는데, 그야말로 한국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것이었습니다. 정 현 선수는 골프의 박세리, 피겨의 김연아, 마라톤의 황영조 등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정현에게 승리를 축하한다고 하면서 내년에 멜버른에서 보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우상이었던 조코비치를 꺾은 정 현은 “조코비치는 나의 어릴 적 우상이었고, 나는 그저 그를 따라 한 것일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에 각종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놀랍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특별한 재능을 주신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데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피나는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나름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정 현에게 있어 그의 우상은 상대였던 조코비치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대상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화의 과정 속에서 성도는 주님이 목표입니다. 주님 닮아가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2018년을 살아가면서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를 목표로 하여 믿음으로 함께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만 용

2018-02-06T21:51:4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