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읽고 있습니까? [2018. 10. 7]

언제부터인가 인문고전 읽기 바람이 여러 분야에서 불고 있습니다. 이는 참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시대에 책을 읽되 인문고전을 우선적으로 읽고 공부하고 토론하고 배우고 나누는 일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고전은 적어도 천년에서 이천년 간 생존해온 지혜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역사나 우리나라 역사를 보더라도 역사, 철학, 문학 고전을 배우고 가르치고 사랑한 나라가 정신세계만이 아니라 현실세계를 지배하고 유산을 남긴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나라만이 아니라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학교 역시 그러합니다. 칼 비테의 자녀 교육법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인문고전 교육이었습니다. 미숙아였던 아들을 영재로 만든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를 철저하게 인문교육으로 담금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노벨상 왕국이라 불리는 미국 시카고대학은 로버트 허친스 총장의 전적인 헌신과 공로로 그런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원래 시카고대학은 존 데이비슨 록펠러가 설립했는데 1890년 설립된 해로부터 1929년까지 뒤처지는 학생들만 가는 대학이었습니다.

그런데 1929년부터 2000년까지 통계만 보면 노벨상수상자가 68명이나 되었습니다. 이는 제5대 총장으로 1929년 취임한 로버트 허친스의 공로입니다. 그는 학생들이 졸업 때까지 학교에서 선정한 고전 100권을 거의 외우지 않으면 졸업을 시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명 ‘시카고 플랜’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인문고전도 중요하지만 정말 빼지 말아야 할 것은 진리의 척도인 성경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저 자신은 요즘 요한계시록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역사의 종말의 때에는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믿음으로 살기 위해서는 믿음의 뿌리요 근거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고 믿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라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는가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사람은 지금 어떤 사람인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어 독서하기 아주 좋은 계절을 맞이했습니다. 이 가을에 진리의 말씀에 푹 빠져 하나님을 다시금 만나 그 은혜를 경험하고 믿음을 뒤돌아 볼 수 있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소 여유가 있을 때 인문고전 가운데서 필독서는 꼭 읽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습니까?

 

이만용

2018-10-15T18:14:2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