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2회 성경대강좌를 마친 후[2019. 8. 11]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제 82회 성경대강좌(성경통독사경회)를 잘 마쳤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식사 봉사 및, 다과와 과일, 청소 및 안내 접수 등으로 여러분이 수고해 주셔서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성경대강좌는 예전과 달리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읽고 설명하는 4박 5일간의 여정을 진행했습니다. 내년 1월에는 신약성경을 함께 살펴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성경강좌를 진행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을 강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새롭게 신앙적으로 다짐하는 계기가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은 기쁨과 마음이 즐거움을 주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렘 15:16)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각자의 자세나 느낌이나 경험이 다를 것입니다. 그렇지만 공통적으로 느끼게 경험하게 되는 사항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 사랑, 은혜, 긍휼, 자비 등일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질투에 대해서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사랑의 교제를 원하셨습니다. 무엇모다 그들과 언약을 맺으로서 이스라엘이 언약백성으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고 우숭숭배하고 타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내가 네게 준 네 기업에서 네 손을 뗄 것이며 또 내가 너로 너의 알지 못하는 땅에서 네 대적을 섬기게 하리니 이는 너희가 내 노로 맹렬케 하여 영영히 타는 불을 일으켰음이니라”(렘 17:4)고 말씀하십니다.

영영히 타는 불은 하나님의 진노의 불이자 질투의 불입니다. 지옥불 역시 하나님의 질투의불로 영영히 타는 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옥불은 하나님의 질투의 산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마지막 심판하실 때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마 25:41)고 하셨습니다.

원래 영영한 불(지옥불)은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것입니다. 사람들을 위해 예비된 것이 아니었는데, 사람들이 마귀의 종노릇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대적하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기 때문에 마귀와 사자들을 위해 예비된 영영한 불에 함께 던져지게 되는 것입니다. 지옥불은 하나님의 질투의 불입니다.

신앙생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잘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잘 뵈는 것입니다. 사람이나 어떤 조건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상천하지(上天下地)의 유일하시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며 믿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성경 66권인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를 끝까지 붙들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시편 119편 기자는 “내가 주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시 119:131)라고 고백합니다.

또한 “내가 새벽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시 119:147-148)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는 시편 기자의 모습과 그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강좌를 진행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생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생명의 말씀이라는 사실입니다. 나아가 구원의 말씀이요, 진리의 말씀이며, 은혜의 말씀이며, 능력의 말씀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러한 자세를 언제나 견지하면서 주님 만나는 그날까지 승리하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만용

2019-09-07T18:23:5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