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유산[2019. 9. 22]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인 공병호 박사가 쓴 「운명을 바꾸는 공병호의 공부법」(21세기북스, 2012년)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공부만이 보다 더 나은 자신이 내일을 만든다고 하면서 공부는 미래를 향해 한발자국 내딛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공부법을 가르쳐 주는 것은 평생 가는 재산을 물려주는 것과 똑같은 가치를 지니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공병호 박사는 공부에 대한 다양한 방법과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부지런히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것은 그 사람이 겸손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교만한 사람의 특징은 절대로 배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에서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자왈 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라고 했습니다. 이를 해석하면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니, 그중에 선한 사람을 가려서는 그를 따르고, 선치 못한 자를 보고서는 잘못을 고쳐야 한다.’로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도 배울 수 있고,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바라보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평생 배우고자하는 자세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람 사도 베드로는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벧후 3:18)라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은 영생에 이르게 합니다(호 6:3). 이에 사도 베드로는 끊임 없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성장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으로 말미암아 받은 것을 조심 없이 말며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딤전 4:12-16)고 말씀합니다.

젊은 목회자인 믿음의 아들 디모데가 끊임없이 공부하여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원하는 바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지금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기 때문에 다 되었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공부하고 배우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부지런히 배우고 실천하고자하는 부모의 자세는 자녀들에게 그대로 선한 영향력을 주게 됩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고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게 되는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게 되면 그것은 영원토록 가치 있는 것을 주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 일을 위해 함께 힘쓰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만용

2019-10-26T20:13:2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