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6.25 사변의 영웅인 고(故) 백선엽 장군의 안장식이 지난 수요일(7월 15일) 현충원에 안장되었습니다. 백선엽 장군의 가장 중요한 전투 가운데 하나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가능케 한 다부동전투였습니다.
북한군의 파죽지세에 밀려 낙동강에 방어선을 치고 나라가 풍전등화와도 같은 위기 상황에서 당시 1사단장이었던 백선엽 장군은 부하들을 향해 “내가 물러서면 너희들이 나를 쏴라”고 하면서 결사항전으로 다부동전투에서 승리하여 낙동강방어선을 지켜낸 것입니다. 만약 이때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졌더라면 대구와 부산까지 물밀 듯 북한공산당이 밀고 내려와 이 나라는 지금 공산당 치하에서 살고 있을 것입니다.
어느 나라건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구국 영웅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경우가 이순신 장군입니다. 백선엽 장군은 우리나라보다 미국에서 더 인정하는 진정한 군인이요 영웅입니다.
백선엽 장군의 서거에 대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고인을 애도하는 성명을 다음과 같이 내었습니다. 곧 “한국은 1950년대 공산주의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백선엽과 다른 영웅들 덕분에 오늘날 번영한 민주공화국이 됐다”라고 경의를 표했습니다. 역대 주한미군사령관들도 백선엽 장군의 서거에 대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어느 나라건 국가 영웅들을 예우하는 것은 현세와 후세를 위해 대단히 중요합니다. 성경과 역사를 통해 보면 국가 영웅들을 천시하는 나라는 결국 망하거나 비참한 지경에 처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성경은 생명의 말씀이요 진리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민족과 국가의 바른 방향을 제시해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에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9시 119:105)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과 더불어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역사에 있어 세계사와 한국사를 공부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바른 역사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일들이 대단히 빈번한 이 시대에 분별력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조건적 수용은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을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은혜를 주셔야 합니다. 분별력을 갖는 일은 인간적 지식의 축적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야고보 기자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지혜를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지혜와 더불어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주재심이로다”(시 22:28)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와 열방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로 개인, 가정, 공동체, 국가, 교회가 든든히 설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급격한 전환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성경과 역사를 부지런히 공부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절대적 은혜로 시대를 이기며 나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