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이 시작되어 세 번째 주일이 되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겨울의 가장 추운 시간들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추위는 약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은 겨울이기에 늘 건강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 것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창조세계에 정해놓으신 법칙입니다(창 8:21-22). 우리 주님의 재림을 통한 역사의 종국사적 종말이 올 때까지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이것은 불변의 진리인 것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대부분 나름 어떤 계획이나 결심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적으로도 새해를 시작하기 전과 시작한 후 하나님 앞에 어떤 일을 통해 영광을 돌릴 것인가 고민을 했습니다. 이에 많은 일들이 있으나 두 가지 중점적으로 행해야 할 일에 대해 함께 힘을 쏟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예배 드리기에 힘써야겠다는 것입니다. 예배는 성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편 기자를 통해 “이르시되 나의 성도를 내 앞에 모으라 곧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 하시도다”(시 50:5)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의 정체성은 하나님께 예배드림으로 확인되고 증거되는 것입니다.
예배 드리기에 힘쓰되 주님의 말씀처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합니다(요 4:24). 여기 ‘신령과 진정’(엔 프뉴마티 카이 알레테이아)은 ‘성령 즉 진리 안에서’ 라는 말씀입니다. 곧 진리의 성령 안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주일예배에 일단 온 힘을 기울이는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다음으로,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고통 가운데 있는 상황에서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열심을 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코로나 상황인데 무슨 복음을 전하는가? 라고 할 수 있지만 코로나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초대교회 시기부터 기독교는 핍박과 고난 가운데서 복음을 전했으며 수많은 생명이 구원의 역사를 경험했던 것입니다. 개인이나 교회상황이 더욱 어렵고 힘들수록 복음전도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기도전도, 관계전도, 노방전도, 말씀전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한 생명이라도 더 구원의 반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씨를 뿌려야 합니다(마 13:1-23, 막 4:1-20, 눅 8:1-15).
예수님께서는 친히 전도하시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시고 전도하셨습니다(막 1:38-39, 막 10:45, 눅 19:9-10등). 사도 바울 역시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3-24)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는 이것이 사람을 영원히 살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복음이기 때문입니다(행 5:17-20). 나아가 주님의 지상명령이기 때문입니다(마 28:18-20, 행 1:8 등). 이 일을 잘 감당한 사람은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단 12:3).
2022년 새해에 어떤 일이 있다고 할지라도 성도와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예배 드리기와 복음 전도에 최선을 다함으로 하나님께 칭찬받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