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크기는 그 사람이 보고 있는 넓이와 깊이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를 하고 경험을 풍부하게 쌓고자 하는 것 역시 시야를 넓이고자 하는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는 것이 비전이다”(Seeing is Vision)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야를 넓게 가지기 위해서 필수적인 사항은 성경과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성경과 역사를 모르면 시야를 넓게 가진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세상 지식만으로 시야가 넓어지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성경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원만하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이는 세계의 일은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이해할 때 그 비밀이 풀릴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경 이해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성경에는 창세 전부터 영원한 천국까지의 일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성도는 성경을 통해 그 시야를 창세전부터 영원한 세계로까지 넓힐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심으로 성도에게 놀라운 은혜를 받도록 하신 굉장한 일입니다.
역사를 공부함으로 얻게 되는 유익은 인간역사가 어떻게 흘러 지금까지 이르렀는지를 알 뿐만 아니라 현재를 판단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혜안(慧眼)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역사공부 역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입니다.
성경과 역사를 필수적으로 공부하고 여기에 과학 철학 문학 음악 미술 등 다양하게 공부하는 것 역시 우리 시야를 넓혀주는데 아주 유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시야를 넓혀감으로 하나님께서 역사 가운데 행하시는 그 뜻을 알고 그 뜻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를 이루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아브라함을 떠난 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창13:14-17)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하시면서 땅에 대한 비전과 자손번성에 대한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후 그것을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시편 기자를 통해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 81:10)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원대하신 듯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눈앞의 욕심과 좁은 시야에 갇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예언과 성취와 다시 오심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늘의 신비한 비밀과 이 땅의 삶에 대한 분별력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비밀이라고 하면서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골 2:3)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비밀인 예수님을 통해 영적 시야와 육적 시야 모두가 넓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와 놀라운 역사를 모두 경험하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모두의 시야가 점점 넓어짐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