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1)[2022.03.20]

한국기독교 초기 역사 가운데 “예수천당 불신지옥!”으로 유명한 최권능(본명 최봉석, 1869~1944년) 목사님이 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인생 구원을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지시고 부활하시고 다시 오신다는 재림의 약속이 있는 가운데 변함없는 사실은 “예수천당 불신지옥!”입니다. 이는 성경을 관통하는 진리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성경은 천국과 지옥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을 말씀합니다. 이에 성경을 중심으로 천국과 지옥에 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창조 이후 동방에 에덴 동산을 창조하셨습니다(창 2장). 그런데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실낙원(失樂園, Paradise Lost)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에덴동산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사도 바울이 언급하며, 사도 요한이 계시록을 통해 말씀하고 있는 천국(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과는 다릅니다. 곧 성경에 의하면 에덴동산, 낙원(아브라함의 품), 천년왕국, 영원한 천국은 다른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음부와 지옥 역시 다른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선(先)이해가 있고 난 후 천국과 지옥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천국(天國)은 하나님의 나라, 새 하늘과 새 땅, 거룩한 성 예루살렘 등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실 때 최초일성(最初一聲)이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는 것이었습니다.

나아가 주님께서는 천국에 대해 여러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고(마 13장), 천국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마 4:23, 마 9:35, 마 24:14). 또한 아버지 집(천국)에는 거할 곳이 많다고 하셨습니다(요 14:1-2).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습니다(히 13:14).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진 성도의 궁극적 종착지는 영원한 천국인 것입니다. 이 세상은 잠시 잠간 머물다가 가는 곳입니다. 천국에서는 잠간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살면서 영생하는 곳입니다(요일 2:25).

세상 삶은 잠간이요 천국은 영원한 곳이기에 이 땅에서 우리는 부지런히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쳐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생명구원을 위해서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딤전 2:4).

사도 바울은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3-24)고 말씀합니다.

생명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사도 바울은 자신의 생명보다 더 귀하게 여긴 것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천국을 소유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삶을 살게 됩니다.

인간 타락 이후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외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시고 교회가 서게 하시고 생명의 복음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셨습니다. 이에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오늘도 내일도 교회는 부지런히 천국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 것입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몇 차례에 걸쳐 “천국과 지옥”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이만용

2022-03-24T21:13:5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