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아야 할 나라 [2022.08.28]

 

병원을 가보면 언제나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오시지만 어떤 경우는 젊은이나 아이들이 병원에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마음에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논어」(論語) “위정”(爲政) 편에 보면 맹무백(孟武伯, 맹의자의 아들로 이름은 체(彘)이다)공자에게 효(孝)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때 공자는 “부모는 오직 그 자식이 병날까 그것만 걱정하신다”고 했습니다. 원문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孟武伯問孝, 子曰 “父母, 唯其疾之憂.”(맹무백문효, “자왈, 유기질지우.”

자식이 부모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효(孝)는 자식이 건강하게 사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병들고 약한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애타기가 그지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육체를 지으시고 영혼을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택함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영적으로 약하고 병든 것만 아니라 육신적으로도 약하고 병들 때 대단히 안타까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건강하되 영육간에 강건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성경을 통해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도 말씀하신 것입니다.

건강을 잃어버리고 약하고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을 고쳐주시기를 또한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 15:26)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치료하시는 여호와이십니다. 우리 주님은 공생애 사역 기간 동안 병들고 약한 자들을 많이 고쳐주셨습니다. 주님의 가장 중요한 사역이 천국복음을 전파하시고 가르치시고 병든 자를 고쳐 주신 일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질병과 고통은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됩니다. 인간 세상의 고통은 완전히 없어지지 아니합니다. 그렇지만 영원한 천국에서는 모든 것이 완전히 새롭게 됩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3-4)

오늘을 사는 우리 성도에게 있어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원숭이 두창, 그 외 온갖 질병들이 우리를 괴롭힌다 해도 그것은 잠간 동안 뿐입니다. 주님께서 예비해 놓은 영원한 천국에서는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사라지고 영원한 기쁨과 감사와 평강과 은혜가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생명으로 충만한 세상에서 주님과 함께 영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히브리서 기자는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7-39)

언제나 주님 나라를 바라보고 사모하며 오늘도 내일도 믿음으로 승리하기를 기도합니다.

이만용

2022-08-29T22:53:4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