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신학자이며 종교개혁가인 존 칼빈(프랑스어: Jean Calvin, 영어: John Calvin, 1509년 7월 10일 ~ 1564년 5월 27일)은 그의 불후의 명작 「기독교강요」(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의 제1부 창조주 하나님에 관한 지식, 제1장 1절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거의 모든 지혜(智慧), 곧 참되며 건전한 지혜는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그 하나는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요, 다른 하나는 우리 자신에 관한 지식이다.”
나아가 2절에서 그는 인간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는 자신을 알지 못한다고 하면서, 제2장 1절에서는 “내가 알기에는,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하나님의 존재를 생각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이 곧 그의 영광에 얼마나 유익하며, 우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사실 바로 말해서 종교(religion) 혹은 경건(piety)이 없는 곳에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자신을 보아서는 자신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제대로 알게 될 때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기 위해서는 성경을 펼쳐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을 통해 성자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전체를 통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적어도 정기 면제년 초막절에, 곧 칠년에 한번은 전체 백성이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갖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신 31:9-13). 하나님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중건을 마친 후 에스라를 특별강사로 모시고 성경통독사경회를 인도할 때까지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느 8장).
이스라엘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통독사경회 명령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제대로 알 수 없었으며, 급기야 우상숭배로 빠지게 되었고 나라가 망하는 지경까지 경험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호 6:3)고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아는 지식은 영생에 이르는 지식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3-17).
하나님의 말씀이요 진리의 말씀인 성경은 어려서부터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늦었다고 생각되면 지금 당장 성경을 펼쳐야 합니다. 성경을 제대로 배우고 알게 될 때 구원에 이르sms 지혜가 있음을 알게 되며 온전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2005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겨울과 여름에 성경통독사경회(성경대강좌)를 실시해 왔습니다. 지난 8월 5일부터 9일까지도 제90회 성경대강좌를 실시했습니다. 성경대강좌를 인도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성경은 틀림없는 하나님의 말씀일 뿐만 아니라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갖게 하는 유일무이한 책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끝까지 붙들어야 할 구원의 말씀이며 영생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더 사랑하게 만드는 책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는 한 사람도 예외없이 성경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고백과 행동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영원한 승리의 기쁨에 이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