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晩秋)에[2020.11.08]

지난 목요일 시찰 목회자회에서 역사순례길 탐방이라는 제목으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부암동 교회에서 모임을 가진 후 서울 부암동에 위치한 석파정(石坡亭)을 위시한 창의문(彰義門, 북문 또는

흐르는 세월 속에[2020.11.01]

2020년은 년초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때론 멍한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벌써 11월을 맞이하여 올해도 두 달 밖에 남지

지족(知足) 하는 마음[2020.10.25]

하바드 대학에서 경제학박사를 받고 현재 미국 백악관의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 국장으로 재직중인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가 쓴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이창식 옮김,

투키디데스 함정[2020.10.18]

투키디데스 함정(Thucydides trap)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기존 패권국가가 존재하는데 이에 맞서는 신흥 강국이 부상하면서 서로 간에 충돌을 일으키게 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기존

이 또한 지나가리라[2020.10.04]

가을의 중턱에 들어선 10월입니다. 집에서 교회로 오는 탄천을 걷다 보면 흐르는 개울물이 참 맑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이 맑은 것은

무소불규(無所不闚)[2020.09.27]

사마천(B.C.145년(?)~90년(?))의 「사기열전」(노자한비열전)에 장자(莊子, B.C369~289)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마천은 장자(莊子)의 이름은 주(周)이며, 그는 몽현의 칠원(漆園)에서 벼슬을 했으며, 양 혜왕(梁 惠王), 제 선왕(齊 宣王)과 동시대 사람이라고

성경과 역사를 통해[2020.09.13]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만큼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세계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최후 승리의 그날까지[2020.09.06]

시카고 대학의 역사학과 교수인 윌리엄 맥닐(William H. McNeill)이 쓴 「전염병의 세계사」(Plagues and Peoples, 히스토리아문디, 2020년)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멕시코와 페루의 전통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