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몇 개월 남지 않았습니다. 공화당의 트럼프가 재선될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의 조 바이든이 당선될 것인지 미국인만 아니라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이 전세계에 끼치는 영향이 대단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16년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그 어느 방송이나 신문, 그리고 누구도 트럼프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상하거나 이야기한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의 주류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 CNN, ABC, NBC, CBS, MSNBC, CNBC, New York Times, Washington Post, LA Times, 그리고 인터넷 언론인 Salon, Politico 등은 거의 힐러리를 응원하고 그녀의 당선을 기정사실화 했던 것입니다. 트럼프가 당선된다고 이야기하면 정신병자 취급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당선되었습니다.
문제는 올해 다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미국 주류 언론은 조 바이든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듯이 방송하고 또한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2016년 상황이 재연되는 듯이 보입니다.
2016년 당시 트럼프 당선의 일등공신은 힐러리와 오바마 같은 가짜 진보, 가짜 리버럴, 그리고 이들에게 아부하여 이익을 챙기는 미국의 주류 언론이라고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 저자인 홍지수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곧 트럼프가 당선된 것은 좌우 진영 정치계, 재계, 언론계, 연예계 등 기득권층 전체의 위선과 이중성에 몸서리가 난 미국 국민이 보란 듯 그를 뽑았다는 것입니다. 미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정치적 정도(Political Correctness)라는 문화적 병리현상으로 인해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것입니다.
원래 정치적 정도(Political Correctness)라는 말은 20세기 초 러시아로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가는데, 레닌이 권력유지를 위한 목표를 그대로 추진하고 달성하기 내세운 이념적 순도와 정통성을 뜻하는 말로 내세운 것입니다. 정치적 정도(PC)는 전체주의적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모택동 역시 “정치성향이 올바르지 않으면 영혼이 없는 것과 같다”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정도(PC)는 나치즘, 공산주의, 사회주의, 마오니즘, 파시즘 등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체주의적이고 폭압적이며 기만적인 술수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계 여러 곳에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것입니다. 정치적 정도(PC)는 자유민주주의를 대단히 싫어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유, 종교와 양심이 자유, 진정한 인권 등을 보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과 진리를 왜곡시키며 사람들을 완전히 다른 길로 인도하고 있는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 옛날 진나라의 간신 조고가 위록지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하는 것)라는 말을 만들어 모두를 농간하고 겁박하여 권력을 유지하고자 했던 것과 같은 현상이 정치적 정도(PC)라는 말에 비유해 볼 만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거짓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진리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각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면서 하나님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곧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시 14:1-3)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성경은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딤후 3:13-14)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모두 승리하기를 기도합니다.